메이커스의 두번째 잡지의 부록은 이안리플렉스 카메라이다. 이 카메라의 특이한 점은 렌즈가 두개인데 하나는 촬영용이고 하나는 뷰파인더용이다. 파인더를 위에서 아래로 봐야하기에 인물을 필름에 담아낼 때 피사체와 얼굴을 마주하지 않아서 피사체가 좀 더 편안한 느낌이 든다고 한다.
vol.1과 마찬가지로 잡지와 부록이 비닐로 밀봉되어 있다.
박스 안을 열어보면 스티로폼 안에 잘 포장되어 있다. vol.1 에서는 +드라이버가 필요했는데 이번 부록에는 +드라이버가 포함되어 있다. 조립시 따로 준비해야 할 것은 없으며 추후 사진 촬영에 필요한 35mm 필름을 구비해 놓으면 된다.
조립 완료 후 뷰파인더를 통해서 피사체를 본 모습.
조립 완료 후 한컷.
필름이 없어서 아직 사진을 못 찍어봤지만, 초점을 조절하며 뷰파인더를 통해 피사체를 보는데 그 느낌이 참 독특했다. 손가락 하나로 터치 한 번만 하면 피사체를 담아낼 수 있는 시대에 이런 카메라를 알게 되어 반가울 뿐이고 직접 조립해서 그런지 더 애착이 간다. 또한 조리개의 유/무 위치 등에 따라 그 느낌이 달라지는 듯하다. 하지만 초점 맞추기나 셔터를 작동할 때 카메라의 움직임 등 고려해야 할 여러 불편함도 있지만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아날로그가 아닌가 싶다.
추후 필름이 준비되는대로 가까운 곳으로 출사를 나가서 이것 저것 담아내고 인화한 뒤 포스팅에 후기를 업데이트 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