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나무 식탁의자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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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식탁 의자로 제작한 오리나무 의자에 대해 제작기를 적어보려 한다.
다른 가구들처럼 먼저 인벤터로 모델링을 했다. 특이사항이 있다면 철물없이 목심과 본드로 결합한점이다. 설계당시 의자 엉덩이의 높이, 등받이의 위치, 등받이의 폭, 엉덩이 부분의 곡률, 갈빗살의 폭 등 참 많이 고심하고 집에있는 의자로 시뮬레이션도 많이 해봤었다.

목심이 들어갈 부분에 설계한대로 지니를 이용해서 구멍을 착착 뚫어준다. 조금만 방심하면 구멍이 빗나가 서로 결합이 안되어 구멍을 메꾸고 다시 뚫어야하는 힘든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구멍 뚫을 때는 항상 집중하고 또 집중하며 신중하게 드릴링을 해줘야 시간도 에너지도 절약되며 머리털도 덜 빠진다.
그리고 원형샌더기로 사포를 낮은 숫자에서 높은 숫자로 바꿔가며 부드럽게 밀어준다. 이때 사포 아낀다고 계속 쓰다보면 사포도 달아서 뒷면에 시커먼 부분이 나타나는데 너무 무리하게 사용하면 나무에 사포자국이 동그랗게 난다… 이거 다시 제거하려면 더 빡세고 빡치니, 사포를 너무 아끼는건 건강에 좋지 않다.

먼저 등받침 부분을 조립하기 시작했는데 위 사진을 보면 구멍이 6개이다. 처음에 6개에 본드칠 한 목심 다 넣고 밀어 넣었더니 ㅎㅎ… 쇼파테이블 제작기에서 말했던 것처럼 압력이 강해서 밀착이 안됐다. 결국 다시 뽑고 본드칠 다 제거하고 나중에는 구멍 6개 중에 3개만 사용했던 것 같다. 밀어 넣을 때 우레탄 or 고무망치는 필수다.

 순조롭게 조립 중.. 본드 제거는 항상 재빨리!

 조립 중..

 조립 중..

전체적인 뼈대 조립 후 클림핑으로 쪼여주고, 등받이 부분은 탕개질로 꽉~

 가구를 만들면서 의자의 내구성이 가장 걱정이 되어 클램핑 시간을 조금 길게 가졌었다. 약 하루?

 갈빗살 결합을 위해 곡면에도 지니를 이용해서 구멍을 뚫었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었다.

 잘 정돈된 갈빗살.. 모서리부분 모두 사포로 갈아줬다. (찔리면 피날수도 있으므로..)

 조립 완성 된 상태..

 마감은 오일로… 총 3회 오일 칠 했다.

완성된 사진1

완성된 사진2

완성된 사진3

완성된 사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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