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기를 좋아하는 나는 때때로 한빛미디어에서 새로운 Make 시리즈가 나왔는지 검색해보곤 하는데 검색하다 우연히 부록이 딸린 새로운 잡지를 찾았다. 부제가 어른의 과학이다. 전혀 이쪽과 무관한 삶을 살아 왔다해도 전혀 걱정할 것이 없다. 설명이 워낙 잘 되 있어 조립하는데 문제는 없어 보인다.
vol.1 의 부록은 핀홀식 플라네타리움이라고 어두운 곳에서 작동 시키면 마치 내가 우주 한가운데 와 있는 느낌이 드는듯하다. 살면서 하늘을 볼 일이 많지 않은데(더구나 밤하늘은 더욱) 이번 기회에 새로운 취미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거두절미하고 조립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지만 몇몇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적어보겠다.
1. 준비물
안경용 + 드라이버, C형(LR14) 건전지 2알, 가위
C형 건전지는 마트에 가보니 5~6천원 정도 하는것 같다. 너무 비싸서 이번에 인터넷으로 여러 종류의 건전지를 조금씩 구입했다. 건전지는 반드시 알카라인으로 구입하도록 한다. 망간은 파워가 약해서 꼬마 전구의 빛이 흐릴 수가 있다.
2. 조립 전 부록 개봉기
잡지와 부록이 비닐로 랩핑되어 있어서 외부로부터 어느정도 보호해준다. 개인적으로 책이 이렇게 비닐로 포장되어 있으면 아주 좋다.
부록 상자를 열어보면 스티로폼에 부품들이 담겨있는데, 스티로폼 뒷면에는 무수한 별을 투영하기 위한 핀홀이 새겨진 항성판이라는 것이 있고 이외에 양면테잎과 검정스티커가 있다.
스티로폼 앞면에는 전자 회로와 기구부가 있다.
조립 사진 없이 바로 완성된 모습.
3. 주의 사항
1. 항성판에 붙어 있는 보호시트는 조립과정 마지막에 제거한다. 안 그러면 항성구의 표면에 손때가 묻어서 별빛이 흐려질 수도..
2. 항성판에 양면테잎을 붙일 때 최대한 접는 선에 가깝게 붙인다. 양면테잎은 어느 정도 수량이 남으니 손을 떨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붙인다.
3. 베이스와 항성판을 부착할 때 검은 테잎을 2개 사용한다. (주인장은 그냥 붙이다보니 나중에 검은테잎 3개가 부족하길래 설명서를 다시 보니 2개만 사용하는 것을 알게 됨.)
4. 후기
실제로 불을 끄고 암막커튼을 친 방에서 플라네타리움을 켜봤는데 정말 멋지더군요.. 핸드폰 카메라에 담아보려 했으나 워낙 성능이 안 좋아서 컴컴하게만 나오길래 제 눈에만 담았습니다…
다음엔 메이커스.vol2 이안리플렉스 카메라를 포스팅 해보겠습니다.